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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에 담은 詩香 2

성냥 / 나석중

성냥 / 나석중 우중충한 봄날 언제 어느 개업집에서 가져온 작은 성냥 곽 하나를 열어본다 그간 소지(燒紙)에나 쓰고 남은 몇 알의 성냥개비들 참새주둥이 같이 짹짹거린다 꽃을 품고 얼마나 목이 탔으랴 저들을 활활 태워줌으로 다시 사는 것 서슴없이 한 개비 그어대는 순간 "살았다!" ..

마음에 담은 詩香 2017.08.09

낙화 / 이형기

낙화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..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..

마음에 담은 詩香 2017.08.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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