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가 울고 있다 / 이복현 ​ 시가 울고 있다 ​ 이복현 ​ 시가 울고 있다. 시가 흐느낀다. 시가 통곡한다. 마침내 큰 울음을 터뜨려버린 시 ​ 나는 보았다. 시의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시의 눈물을 ​ 시는 얼나나 아팠을까 시는 얼마나 소리치고 싶었을까 울부짖고 울부짖으며 절규하고 싶었을까 .. 영혼의 거울(신작) 2017.08.09
등단작품, 신문 및 문예지 발표, 시집(일부) / 이복현 작품 파일 / 이복현 1. [등단작품] 별을 그리워하는 또 다른 별 (*문예사조 1994. 11월호 -시 부문, 신인상) ​ ​ ​ 빈혈을 앓는 낮달 하나가 철조망 너머에 갇혀 있다. 거룩한 기도조차 닿지를 않는 저 하늘, 북극성은 어느 별인가? 낮달이 점점 야위어지면서 그리운 별들이 눈 떠 올.. 지난 발자국(발표) 2017.08.09
기차는 떠나가고 / 이복현 기차는 떠나가고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을 남긴 채 너는 가고, 나 홀로 눈 덮인 황량한 벌판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기적소릴 듣는다 너 떠나간 후에도 곡진한 울음은 산 모서리를 돌아 돌아 내게로 오는구나 신궁의 화살처럼 휘어져 날아와 숨은 가슴에 박히는구나 너 가고 저문 하늘에 함.. 영혼의 거울(신작) 2017.08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