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
<독자 서평>
정결한 언어! 깨끗한 감성! 가슴 밑바닥을 적시는 詩香! 이복현 시인이 시집을 발간했다.(도서출판 다층) 이 시인은 1994년 ≪중앙일보≫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고, 1995년 ≪시조시학≫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단에 나와 그 동안 ≪중앙일보≫, ≪문학과 의식≫, ≪시조시학≫, ≪현대시≫, ≪문학사상≫, ≪열린시조≫ 등에 시와 시조를 발표하여 왔으며, 1999년에는 재단법인 대산문화재단의 문학인창작지원을 받은 바 있다.
정한용 시인은 이 시집의 해설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이복현의 시세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. "그의 시가 지니는 미덕은 언어가 정결하고 깨끗하며 감성이 풋풋하여 늦은 나이를 불식시키고 아름다운 시편을 뽑아내고 있다는 점이다. 하나만 더 든다면 이복현 시인은 슬픔과 절망을 이야기하면서 늘 그 밑을 받치는 힘, 즉 삶의 근원에는 사랑과 화해가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. 그만의 장기이다. 그것은 곧 슬픔과 고통과 절망을 건너 희망을 잉태하고픈 시인의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세계의 화해를 통해 지상의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다. 즉 인간과 자연과의 화해, 삶과 죽음과의 화해를 갈망하는 것이며, 이러한 화해를 통해 하나의 평화를 이끌어내려는 것이다. 아픔과 절망을 초극하고 삶을 평정으로 바라볼 눈을 갖는다는 것은 꼭 시인이 아니라도 행복한 일이다. 삶의 목표는 결국 행복이 아니겠는가. 그러나 행복에 진정 다다른 사람은 얼마나 될까. 이 시인의 시를 읽고 그를 따라가는 일은 그래서 고요한 세계, '신성한 숲'을 향한 오솔길을 걸어가는 것이 된다." 라고...,
| |